2023. 6. 18. 04:12ㆍ문화·공연·스타
텐센트뮤직이 K팝 가수를 대거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텐센트뮤직은 14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 개최 공지와 함께 K팝 아이돌 가수 5팀이 포함된 행사 포스터를 올렸습니다. 포스터 내용을 보면 세븐틴·르세라핌·태양·트레저와 NCT의 유닛인 ‘웨이션브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르세라핌은 데뷔와 동시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데뷔 곡인 "FEARLESS"는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 일일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웨이보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르세라핌의 중국 내 인기는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르세라핌은 멤버 전원이 뛰어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르세라핌의 음악은 중독성 있고 강렬합니다. 셋째, 르세라핌의 멤버들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는 점에서 중국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르세라핌의 중국 내 인기는 향후 K-pop의 중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사는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간 마카오의 갤럭시 아레나와 마카오 타워 인근에서 시상식과 페스티벌 형태로 열립니다. TMEA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한한령’ 기조에 따라 암묵적으로 금지돼왔던 중국 공연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팝 가수가 중국 TV나 중국 본토 공연장에 서는 일은 최근 수년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국 음악시장은 2021년을 기점으로 최초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경쟁국이었던 한국을 밀어내고 세계 6위 규모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는 동안 한국 가요계는 한한령 때문에 구경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엔터사를 비롯한 국내 가요계는 중국 공연을 학수고대해왔습니다. 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는 최근 ‘중국 투어에 와달라’는 한 팬의 질문에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냐”며 “아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공연을 하고 싶고 공연을 못해 마음이 안 좋지만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상식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 공연 시장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상식 출연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합니다. 텐센트뮤직은 2년 전 TMEA에 엑소 출연을 홍보해놓고 돌연 출연을 취소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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