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에피소드의 유튜브 성공신화

 

‘주우재 후드티’ 2주 만에 20억 괴력 ‘스튜디오에피소드’ 의 파괴력

 

최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는 채널들이 있습니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오늘의 주우재’ ‘강형욱의 보듬TV’ ‘시즌비시즌’ ‘한혜진’ ‘태리태리’.

 

. 각 채널의 메인 테마는 인문학, 남자 패션, 반려견, 웹예능 등 다양합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대표 한정훈)’라는 회사에서 기획·제작·운영 중이라는 채널로  웹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면 통상 예능프로그램 제작이 주력인데 이례적이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162만명 영상 350개 조회수 1억 5천

조승연의 탐구생활

 

오늘의 주우재  95만명 영상 370개 조회수 1억 5천

 

 

강형욱의 보듬 TV  180만명 영상 830개 조회수 5억

강형욱의 보듬TV

 

시즌비시즌 170만명 영상 133개 조회수 3억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한혜진 42만명 영상 118개 조회수 9천 5백만

한혜진 Han Hye Jin

 

태리테리 57만명 265개 조회수 1억

태리태리 taeritaeri

 

 이 회사는 ‘콘텐츠 IP(지적재산권) 커머스’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실제로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웹콘텐츠로 만든 콘텐츠 IP에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연계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피부진정용 화장품 ‘넛세린 시카밤’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모델 한혜진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개하고 예약 구매를 받았는데 단숨에 대형 쇼핑몰 해당 분야 판매 순위 1위에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스튜디오에피소드가 지분 확보한 후 키우기 시작한 뷰티 브랜드 ‘넛세린’ 매출 추이. 올해 목표 매출액만 100억원이다. (스튜디오에피소드 제공)

스튜디오 에피소드 공식 홈페이지

스튜디오 에피소드 STUDIO EPISODE

 

이렇듯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직간접적으로 운영해온 브랜드 매출과 웹콘텐츠 광고 수익을 수익 모델 삼아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2018년 창업한 후 이듬해인 2019년 4억원의 매출을 거두기 시작, 2020년 55억원, 2021년에는 무려 215억원으로 외형이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해까지 매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서며, 목표 매출을 350억원으로 잡았다.

창업자 한정훈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셀럽(유명인사) IP가 탄탄하게 구축되면 자연스레 고객(팔로어) 충성도도 강해진다”며 “이를 활용해 파악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피소드 성공 노하우

 

▶ 창업자 한정훈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셀럽(유명인사) IP가 탄탄하게 구축되면 자연스레 고객(팔로어) 충성도도 강해진다”며 “이를 활용해 파악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승연 작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4년간 유튜브 성장을 통해 콘텐츠 소비자 특성과 유튜브의 변화무쌍한 알고리즘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으며 이로 인한 노하우에 대한 확신으로 새로운 채널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반면 같은 시기 유명 MCN을 비롯해 많은 자본을 유치한 콘텐츠 스타트업이 이쪽 시장에 들어왔다가 고배를 마시고 퇴장했습니다.

 

▶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전문성 있는 셀럽과 거의 동동한 비율로 수익 배분을 한다. 반면 여타 MCN은 셀럽 혹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좌지우지됐고 수익 배분도 불리하게 했습니다. 스튜디오에피소드가 셀럽과 만나면 말그대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합니다. 유튜브 채널이 좀 뜨면 통상 외부 광고, 협찬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오래 가기 힘든 구조가 됩니다. 제작사 역시 단순 편집 혹은 광고 대행 역할에 그치기 마련입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다년간 노력 끝에 소위 잘 팔리는 ‘브랜디드 콘텐츠(브랜드 특징을 자연스레 노출하는 영상)’를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셀럽과 동등한 수익 배분 구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브랜디드 콘텐츠 성공 기준은 소비자와 광고주의 만족입니다. 주우재 씨와 함께 만든 ‘후드 셋업 제작기’ 콘텐츠를 예로 들면 당시 모 의류 브랜드 제조사로부터 브랜디드 콘텐츠 의뢰를 받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주우재 씨가 제조사와 함께 후드티와 트레이닝 팬츠 디자인부터 원단 선택과 단가 책정까지, 제작 전 과정에 깐깐하게 참여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콘텐츠에 담았습니다. 본편을 시청한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해 약 2주간 해당 제품 매출이 20억원이 찍혔습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홍보를 넘어서 실질적인 구매 전환에 다다른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주우재의 취향과 노력이 담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광고주는 돈을 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