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넘는 수퍼카를 6천대 이상 보유중인 나라

2023. 7. 19. 14:14자동차·여행

 

등록된 차량만 6,299대 해외 유명 브랜드 수퍼카들의 전시장이 된 대한민국

 

국내에서 1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6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였습니다.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1213대)과 법인(천793대) 차량을 합쳐 5006대, 5억원 초과 차량은 1293대(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였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억원 이상 승용차는 롤스로이스·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럭셔리카 모델입니다. 국산차 중에는 3억원을 넘는 승용차가 없습니다. 대표적인 수퍼카 브랜드중 위의 브랜드 외에도 애스턴마틴, 맥라렌, 포르쉐,코닉세그,파가니 존다등 성능을 앞세운 차량들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법인 대표들이 즐겨 찾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마이바흐등 럭셔리 차량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법인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에 대한 행정예고를 할 예정입니다. 법제처 법령 심사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9월부터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용 차량뿐 아니라 리스 차량, 렌터카 등에도 부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규 등록하는 법인 차량부터 적용하며, 이미 등록된 법인차량에 소급 적용하지 않습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는 법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리스한 뒤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이 제도는 수억 원대 차량을 구입해 세제 혜택을 받는 등 탈세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2년 5월 기준 국내 법인 명의 차량은 전체 2500만대중 총 344만 대로 10프로를 넘어섰습니다.전체적으로는 2명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5년간 신규등록 차량은 연평균 1.3% 감소했지만, 법인 차량은 2.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고가 차량 중 78.2%는 법인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회장님 차량이 된 롤스로이스 팬텀
한국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갖춘 벤틀리
해마다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람보르기니